홍콩의 도약과 중국 본토 단속: 최신 Chinese Crypto 동향 분석

최근 일주일(2025년 7월 4일 ~ 7월 10일) 동안 Chinese crypto 관련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은 홍콩의 가상자산(VA) 규제 프레임워크 강화 움직임과 중국 본토의 불법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활동 단속이다. 이 두 가지 흐름은 대조적이면서도 상호 영향을 미치며 동아시아 암호화폐 생태계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다.


핵심 뉴스 내용 소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6월 27일 가상자산 딜러(dealer) 및 커스터디언(custodian) 규제안에 대한 협의(consultation)를 시작했으며, 이 협의는 8월 29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는 홍콩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기존 규제에 더해 포괄적인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규제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오는 8월 1일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라이선스 및 감독 체계가 발효될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LEAP 프레임워크'를 통해 법규 간소화, 토큰화된 상품 확대, 사용 사례 발전,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 하고 있다.

반면, 중국 본토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선전 당국이 불법 스테이블코인 관련 투자 사기에 대해 시민들에게 경고하고,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자금 조달, 도박, 자금 세탁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암호화폐 활동, 특히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스테이블코인 악용 사례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내용 분석

홍콩의 규제 강화는 명확하고 투명한 규칙을 제공함으로써 기관 투자자와 기업들이 안심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상자산 딜러 및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규제는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홍콩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디지털 자산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중국 본토의 스테이블코인 단속은 암호화폐 금지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자본 통제와 금융 시스템 안정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탈중앙화된 암호화폐가 이러한 목표를 저해한다고 판단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규제를 우회하는 자금 이동이나 불법 활동에 활용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인 디지털 위안(e-CNY)의 활용 및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


시장 및 생태계 영향

홍콩의 친화적인 규제 환경은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홍콩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했거나 신청 중이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들에게도 홍콩 시장 진출 또는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게 할 수 있다. 홍콩이 중국 본토와 완전히 분리된 금융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홍콩은 중국 자본이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본토의 단속 강화는 역설적으로 지하 암호화폐 거래 시장이나 장외 거래(OTC) 활동을 더욱 음성화시킬 수 있다. 다만, 불법 행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은 사기 및 자금 세탁 위험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일부 가져올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단속은 중국 내에서 테더(USDT)나 USDC와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불법적인 사용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나, 동시에 디지털 위안의 사용을 촉진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강화할 것이다.


전망 및 고려사항

홍콩은 규제 명확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디지털 자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딜러 및 커스터디 규제안이 최종 확정되면 기관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그러나 홍콩의 규제 환경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국제적인 표준과 일치하는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중국 본토는 당분간 암호화폐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 위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자본 통제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투자자들은 중국 본토의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중국 관련 프로젝트나 기업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홍콩 시장의 성장이 한국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홍콩의 규제 동향은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암호화폐 규제 논의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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