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Stellar), RWA 부상과 XLM 과제 분석

최근 스텔라(Stellar) 네트워크에서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주요 흐름이 관찰되었습니다.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며, 다른 하나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Real-World Asset Tokenization)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파이 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스텔라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억 4,368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스텔라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탈중앙 금융(DeFi, Decentralized Finance) 생태계에서의 성장을 반영합니다.


주요 내용 분석

실물자산 토큰화(RWA) 부문에서의 스텔라 약진은 특히 눈에 띕니다. 2025년 5월 기준, 스텔라는 총 4억 7,573만 달러 상당의 토큰화된 자산을 기록하며 RWA 리더보드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경쟁 네트워크인 XRP Ledger와 솔라나(Solana)를 제친 결과이며, 올해 들어 RWA 연계 가치가 84% 상승하여 5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스텔라의 효율적인 인프라, 초당 최대 1,000건의 빠른 처리 속도(TPS, Transactions Per Second), 그리고 매우 낮은 거래 수수료(건당 0.0000006 달러 수준)는 금융 기관 및 핀테크 기업들이 스텔라를 매력적인 결제 솔루션 플랫폼으로 고려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온체인 미국 국채 펀드(OnChain US Government Money Fund)나 서클(Circle)의 USDC와 같은 기관 등급 상품들이 스텔라 체인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시장 및 생태계 영향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와 RWA 부문에서의 성장은 스텔라 네트워크의 실제 사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순히 투기 목적이 아닌, 실제 금융 활동 및 자산 이동에 스텔라가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스텔라(XLM) 가격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상반된 신호도 포착됩니다. XLM은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Bitcoin) 및 다른 알트코인(Altcoins)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거래량 또한 감소했습니다. 시장 전반의 상승세에 충분히 동참하지 못하고 조정장에서는 더 크게 하락하는 비대칭적인 변동성을 보여주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과 유동성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XLM 공급량의 중앙화 문제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언급됩니다. 상위 10개 지갑이 전체 유통량의 거의 80%에 달하는 약 250억 개의 XLM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려를 자아냅니다. 소수의 대규모 보유자가 자산을 매도할 경우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의 XLM 잔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잠재적인 매도 압력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전망 및 고려사항

스텔라는 스테이블코인 및 RWA 분야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며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유용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텔라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일일 활성 계정 증가 또한 사용자 기반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XLM 가격의 부진한 흐름과 거래량 감소, 그리고 공급량 집중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차트 상에서 잠재적인 데스 크로스(Death Cross) 형성이 언급되는 등 기술적인 약세 신호도 존재합니다.

한국 투자자 관점에서는 스텔라의 펀더멘탈(Fundamental) 강점인 RWA 및 스테이블코인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XLM 토큰 자체의 유동성 및 가격 변동성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XLM의 단기적인 시장 흐름 및 구조적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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