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Crypto 인플루언서 규제 강화 임박

최근 유럽연합(EU)의 MiCA(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 규제 도입과 관련하여 암호화폐 인플루언서(Crypto Influencers)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특히 유럽증권시장청(ESMA)은 지난 4월 29일 MiCA에 따른 시장 남용 방지 및 탐지 지침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이는 규제 당국을 대상으로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내용 분석

ESMA의 새로운 지침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잠재적 시장 남용 행위를 방지하고 탐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지침은 규제 당국이 소셜 미디어를 통한 허위 정보 유포 등 암호화폐 시장의 특수한 행태를 모니터링하고 해결하도록 권장합니다.

이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금융 조언, 거래 플랫폼, 암호화폐 벤처 등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규제 감독 없이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ESMA 지침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CASP)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규제 당국은 CASP가 시장 남용을 방지하고 탐지하기 위한 적절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제휴사 등을 포함한 모든 마케팅 활동은 적극적인 권유(active solicitation)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MiCA 승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도 해외 인플루언서의 정보나 추천을 맹신하기보다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규제 당국의 감독 강화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합법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유럽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의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및 마케팅 활동에 대한 규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